해바라기7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상 하지(夏至)인 21일 오후 이천시 호법면의 한 길가에 따가운 햇빛 아래 활짝 핀 해바라기에서 벌들이 바쁘게 꿀을 따고 있습니다. 이제 막 피어난 해바라기의 모습을 보니 여름이 바짝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작년 여름은 수해와 코로나19로 우울하게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 여름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활짝 핀 해바라기처럼 수해와 무더위 없는 무탈한 여름이 되길 바라봅니다.

글·사진/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