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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주)신촌역사가 구상중인 역세권 장기임대주택 조감도.

SM그룹 건설부문은 6일 최근 신촌역 인근 유휴지를 활용해 지상 35층 규모, 700여 세대의 장기임대주택을 건립키로 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30 젊은세대들을 위한 주거공간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여건을 고려, 최대 85㎡(25평형)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SM그룹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낡은 역세권에 용적률을 늘려 고밀·복합 개발하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한 서울시 정책에 한발 앞서 참여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젊은세대를 위한 장기임대주택 사업 추진이 SM그룹 건설부문의 새로운 도전인 만큼 주변시세 대비 최저가이자 파격적인 보증금(1억5천만~2억여 원 선)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정부의 임대주택 정책에 부응해 현재 전국 각지에서 임대주택 7천여 세대를 공급하는 등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해 오고 있다.

SM그룹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와는 다른 임대주택 개념을 도입해 최고의 설계와 시공,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 등 기존 일반 분양주택에 비해 손색없는 주거공간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M그룹은 이를 위해 주거환경 보호와 세대간 독립성 확보, 그리고 영 유아 육아공간과 알파 공간 확보 등 젊은 세대들의 요구를 아우르는 공간활용 방안을 구상중이다.

(주)신촌역사 관계자는 "2030 세대의 주거환경 문제와 주거공간의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성공적인 역세권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기획 및 사업성 검토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현재 그룹 건설부문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모델을 개발 및 연구중이다"고 밝혔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