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로부터 물의 유입을 막는 일은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 필수 요소다. 건물 내부로 물이 새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이는 인체에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어느 공간이든 예외는 없다. 건물을 조성할 때부터 좋은 방수재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남양주 소재 세원방수는 40년 이상 방수 외길을 걸어온 회사다. 효과적인 방수를 위해 여러 재료를 토대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왔다. 안주하지 않고 기존 제품의 하자 발생률을 줄이는 한편 보다 뛰어난 방수력을 자랑하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고무 아스팔트 토대 활용 제품
화장실·발코니·옥상 등에 탁월
복합방수공법 녹색기술 인증도
주요 제품으로는 옥상, 주차장 상부 슬래브(바닥) 등에 주로 쓰이는 고농도 고무아스팔트계 방수재 '세원씰', 마찬가지로 고무아스팔트를 토대로 화장실, 발코니, 옥상 등에 쓰이는 방수재인 '아텍스', 침투성 방수에 효과적이고 높은 수압에도 강해 물탱크, 수영장 등 물이 많은 곳에도 쓰일 수 있는 규산질계 분말형 도포방수제 '파워백', 액체 형태의 방수재에 비해 균열을 저감하는 효과가 뛰어난 폴리머 시멘트 모르타르 방수재인 '에스몰' 등이 있다.
이미 2004년 고무아스팔트계 방수재에 대한 KS인증을 획득, 그 품질을 검증받았다. 같은 해 건설용 고무아스팔트 방수재와 규산질계 방수재에 대한 품질보증업체로 지정돼 Q마크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방수재 및 공법에 대한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방수효과를 높이는데만 주력한 게 아니라 해당 방수재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도록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드는데도 노력했다. 이는 친환경 제품에 부착할 수 있는 '환경표지' 인증, 녹색기술 인증 획득으로 이어졌다. 일례로 고탄성 도막재를 토대로 한 세원방수의 복합 방수공법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공법이다.
2018년 처음으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 경기도의 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할 때 혜택이 있었고 이는 특허 등록을 하는 등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게 세원방수 측 설명이다.
세원방수 측은 "'자연과 사람, 미래가 공존하는 참다운 기업'을 모토로 더 좋은 제품,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창업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다"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다른 경기도 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할 때 도움을 받았다. 제품·회사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