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성 국회의원들은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에 대한 공격에 대해 "한 사람에 대한 치명적 인격 살인"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당 소속 여성 의원 일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 사람에 대한) 외모 비하, 독설, 모욕으로 한 인생을 난도질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들은 "페미정당을 표명하면서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는 외면하고 공격했던 민주당, 여성에 대한 이중성, 여성 비하 DNA로 가득한 민주당은 또다시 여성인권을 유린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여성으로서 입에 담지 못할 가짜뉴스를 놓고 맞냐 틀리냐를 강요하고, 공개적으로 외모를 평가하고, 사적 영역을 서슴없이 침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의 행태는 저열하고 전형적인 프레임 공세"라며 "근거 없는 소문을 확대 재생산해 마치 사실인 양 덧씌우는 수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모든 행태는 대선후보 배우자에 대한 정상적 검증이 아니다. 무차별 공세로 궁지에 몰아넣고 돌팔매질을 해대는 마녀사냥식 행태를 검증이라고 포장해선 안된다"며 "민주당은 법이 정한 방식과 절차에 따라 여야 대선후보 배우자에 대한 상식적 검증이 이뤄지도록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