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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가 도내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대신 갚아준다. 대학생들이 학업과 취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달 28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2개월간 2022년도 상반기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신청자가 2010년 2학기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등록금과 생활비에 대한 올해 하반기(7~12월) 발생 이자분을 한국장학재단 내 대출 계좌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졸업한 사람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단 본인 또는 직계존속 중 1명이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신청은 경기도청 접수센터(https://apply.gg.go.kr/)에서 온라인으로 해야 하며, 모바일에서도 가능하다. 결과발표와 이자 지급은 내년 6월 예정이며,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120콜센터(031-120)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도는 2018년 하반기부터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가구 소득분위 8분위 이하만 지원하던 소득 기준 제한을 폐지했다. 아울러 2019년부터 대학원생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졸업생까지 수혜 폭을 확대했고, 지난해에는 졸업생 지원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연장하는 등 전국 지방정부 최대 지원 규모·범위로 늘려 2018년부터 올해까지 14만3천명에게 138억 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