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오는 7일부터 생계 곤란 저신용자에게 최대 300만원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2022 경기 극저신용대출' 지원 대상 신청을 받는다.
경기 극저신용대출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긴급 생활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만 19세 이상 저신용 도민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용등급 낮아 긴급 자금 대출 못 받는 성인 대상
지난해 2만6천여명에게 469억9천여만원 지원
"코로나19 장기화 경제적 취약계층 안전망 확충"
심사 대출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에 거주하고, 나이스(NICE)평가정보 신용점수 724점 이하 또는 케이시비(KCB)신용점수 670점 이하인 만 19세 이상이다.지난해 2만6천여명에게 469억9천여만원 지원
"코로나19 장기화 경제적 취약계층 안전망 확충"
지원 유형은 심사 대출 등 4가지다. 이중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은 불법 채권 추심 등 피해자 대상으로 경기도 불법사금융센터 신고 접수 후 상담 결과에 따라 제공한다.
신용위기 청년대출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6개월 장기연체자 또는 신용회복위원회 채무 조정 6개월 이상인 만 39세 미만 청년층에게 지원한다.
생계형 위기자 대출 대상은 단순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생계 곤란 등을 이유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도민이다.
지난해 도 극저신용대출 사업은 3차에 걸쳐 총 2만6천983명에게 469억9천100만원 지원 실적을 냈다. 올해 사업에선 재무상담과 금융교육, 일자리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금융복지가 필요한 도민의 실질적인 재기를 도울 계획이다.
대출 희망자는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센터 사전예약을 통해 재무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서민금융복지센터는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 등 도내 19곳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극저신용대출 전용 콜센터(1661-3144)나 경기복지재단 누리집(ggwf.g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강화와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