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이틀간 의왕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왕시장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양당 의왕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상돈 민주당 후보와 김성제 국민의힘 후보 간 대결로 진행됐다.
김성제, 30·50·60대 이상 우위
'부동층' 61.1% 과반 넘는 지지
차기 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서 김상돈 후보 37.9%, 김성제 후보 50.1%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2.2%p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선 5~6기 시장을 지낸 김성제 후보가 현직 시장인 김상돈 후보를 제치고 우위를 점한 양상이다.
부동층으로 분석되는 '지지인물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8.5%, 3.5%로 나타났다.
김상돈 후보는 40대(54.1%)에서만 우세한 반면 김성제 후보는 30대(51.9%)와 50대(49.5%), 60대 이상(63.7%)에서 과반에 가깝거나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만 18세 이상 20대에서는 김상돈 후보(41.2%)와 김성제 후보(42.5%)가 접전을 벌였다.
특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지지 정당 없음(39.0%)', '잘 모름/무응답(22.1%)'이라고 답한 부동층 61.1%가 김성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차기 의왕시장으로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지 묻자 52.6%가 김성제 후보를 택해 37.1%의 김상돈 후보를 15.5%p 차로 제쳤다. '없다'는 4.1%, '잘 모름/무응답'은 6.1%다. → 관련기사 3면([의왕시장 여론조사] 지지 정당, 과반이상 '국힘' 꼽아… 김상돈 시정, 긍·부정 '팽팽')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의왕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6.9%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