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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7.1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여권이 글로벌 고물가·고금리의 위협에 대해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 당국은 14일 제2차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하고,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여당인 국민의힘도 '영끌' 주택 구입자들의 고금리 시대에 대한 주거 안정 대책 마련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기준 금리 인상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채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그 부담이 고스란히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선제로 지원하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가야 할 사회적 비용은 더 커질 것"이라며 "정부는 금융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정부는 주택 구입 차주의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40조원의 안심전환 대출자금을 공급하기로 하고, 올해 2차 추경과 내년 본 예산을 통해 각 20조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