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제우스 팀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저희가 경기장 밖에서 구단을 돕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원한 승부, 뜨거운 감동」이라는 케츠프래이드를 내걸고 지난 97년 막을 올린 한국 프로농구. 3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자리잡았다.
매경기 불을 뿜는 선수들의 승부욕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프로농구 경기장이라도 팬들이 없다면 무용지물. 올시즌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구단은 현재 팬동원 2위에 랭크된 대우 제우스다.
대우제우스는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과 「라이온 킹」 석주일이 군복무로 빠졌는데도 인기절정을 달리고 있다.
김훈과 조성훈의 선전과 윌리엄스, 보스먼의 화려한 플레이도 볼만하지만 코트 밖에서 이들을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팬클럽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것이 가장 큰 이유.
대우제우스의 공식 팬클럽은 「클럽 제우스」. 처음에 「탱크」이름에서 최근 새로 이름을 바꿨다.
소속회원은 인천을 비롯해 부천, 광주, 부산, 서울 등 전국 7개 지부에 2천3백여명에 달한다. 96년 3월 5일 구단과 함께 창단된 팬클럽은 1년에 3번 공식 모임을 갖는다.
5·6월 신입회원들을 위한 입단식, 7·8월께 여름방학을 이용해 선수와 회원들이 함께 만드는 캠프, 9·10월께 선수전원의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 등.
많은 회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활동을 하는 「열성 팬」이 있다. 현재 「클럽 제우스」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사희양(19·서울예대 1)을 비롯해 부회장인 최현미양(19·중앙대 1)등 5명.
이들은 부천경기장은 물론 서울 잠실경기장 등에서 없어서는 않될 중요 인물로 구단뿐 아니라 농구협회 관계자들로부터도 칭찬이 자자하다.
티켓판매에서부터 기자단 잔심부름, 경기결과 통보, 내빈 접대까지 하는 일도 많다. 경기 전·후에는 관중석을 돌며 회원을 늘리는데도 열심이다.
이들은 『구단이 존재하는 한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공식팬클럽외에 조성훈의 개인클럽인 「우리둘만」, 석주일 팬클럽 「라이온 킹」, 김훈 팬클럽 「워너」와 「1973」, 우지원 팬클럽인 「BMW」, 「엽전」 등 6개 정도가 「클럽 제우스」회원들과 함께 대우를 최고 인기팀으로 이끌고 있다. 전화사서함(032)153_700_0305, (02)153_700_0305.
<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
인천 대우제우스 열성팬
입력 1999-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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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2-0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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