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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운동 고양시협의회가 일산동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및 자살예방에 관한 뮤지컬 교육공연을 개최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고양시협의회 제공

바르게살기운동 고양시협의회는 최근 일산동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및 자살예방에 관한 뮤지컬 교육공연을 개최해 화제다.

이번 공연은 학교 폭력,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자살위험성, 대처방법과 스마트폰과다사용예방에 대한 내용을 담은 학생 눈높이에 맞춘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이다.

또한 고양시 최초로 기획된 학교폭력 및 학생들의 자살예방에 관한 교육공연으로 의미가 있다는 선생님들의 평을 받았다.

뮤지컬 내용은 주인공 점배가 가해학생들과 잘 지내게 되는 과정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힘들 때 손을 내밀면 그 손을 잡아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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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운동 고양시협의회가 일산동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및 자살예방에 관한 뮤지컬 교육공연을 개최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고양시협의회 제공

진행은 교육공연 전문업체인 물향기 컴퍼니가 맡았고 공연 후 학생들과 함께 학교폭력 및 자살예방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에게 일방적인 주입식이 아닌 스스로 해결책을 고민하는 경험을 유도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일산서부경찰서의 도움으로 감상문작성, 학교폭력예방 응원 문구 작성 이벤트도 실시했다.

일산동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1학년학생 200명이 현장에서 직접 관람했으며 나머지 2~3학년 학생은 교실에서 영상으로 시청했다.

뮤지컬에 참가한 한 학생은 "극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자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생명존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주변 친구들을 더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진영 바르게살기운동 고양시협의회장은 "청소년 인성교육에 대한 지속인 관심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더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활용해 세상을 밝게 이끌 청소년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