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인 안드라스 쉬프가 오는 10월 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1953년 부다페스트 출생인 안드라스 쉬프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에서 학업을 이어간 그는 1970년대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다양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베토벤·쇼팽·슈만 등 수많은 명반을 발매했으며, 특히 '바흐:영국모음곡' 음반은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국제 모차르테움 재단에서 수여하는 금메달, 독일연방공화국이 수여하는 대십자 공로훈장, 로열 필하모닉 협회 금메달 등 저명한 상을 다수 수상한 그는 영국 기사작위(2014)와 왕립음악원 명예박사 학위(2018)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라이프치히 시(市) 바흐 훈장을 수훈했다.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안드라스 쉬프는 작품 전체를 조망하면서도 자신의 개성까지 모두 음악에 담아내 완벽한 연주를 해내는 연주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 많은 팬덤이 형성돼 있으며, 어떤 작품을 연주해도 믿고 듣는 연주자로 자리 잡았다.
경기아트센터에서 펼칠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프로그램을 미리 공개하지 않고 연주 당일 안드라스 쉬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을 골라 연주할 예정이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 내한… 고전~현대 총망라
10월6일 경기아트센터서 호흡
입력 2023-08-09 19:04
수정 2023-08-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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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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