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과정·작품의 본질 들여다본 대담집
■ 뒤를 보는 마음┃노지영 지음. 교유서가 펴냄. 376쪽. 1만8천원

팬데믹 시대를 돌파하는 입체적인 사유를 탐색하기 위해 대담을 기획했다는 문학평론가 노지영은 시가 내뿜는 생기를 복원하고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저자는 시인의 시가 탄생된 작업 공간을 취재하고, 시학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며 시인들의 자취를 기록했다. 또 사진작가와 함께 시인의 작업실과 시적 영감을 주는 풍경을 담아내기도 했으며, 작품을 말하는 시인의 얼굴과 손, 육필 메시지 등도 담았다. 시를 쓰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결국 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책은 여덟명의 시인이 각자의 방식으로 확장해온 시의 영역을 탐구하며, 시가 우리 삶에 주는 위로와 울림을 느끼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도록 한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