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고천동에 지역 첫 문화시설… 오는 2026년 준공 목표
연면적 9천여㎡ 대극장, 소극장, 전시실, 연습실 등 갖춰

명품도시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의왕시가 2월 초 지역 대표 문화시설이 될 ‘문화예술회관’의 첫 삽을 뜬다.
시는 의왕고천공공주택지구 문화시설용지 내 고천동 100-6번지 일원에서 오는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가칭)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2월5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원형 형상의 문화예술회관은 마을의 시작점인 ‘고우물’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천924.64㎡ 규모로 738석의 대극장과, 211석의 소극장 등을 건립한다.
층별 부대시설로는 지하 1층에 주차장과 연습실, 지상 1층에는 전시실과 연습실, 지상 2층에는 대극장과 카페·식당 등, 지상 3층에는 소극장, 지상 4층은 공조실이 들어선다.
특히 주차장의 경우 지상 72대, 지하 63대 등 135대 상당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며, 동시에 착공되는 고천문화공원 지하주차장의 규모를 포함하면 100대의 차량까지 추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회관 준공 시기와 맞물려 시 문화예술 분야의 개선을 이끌 의왕문화재단도 설립된다.
시는 내년까지 약 15억2천만원 규모의 출연금을 확보, 내년 10월까지 대표이사 1명을 포함해 경영지원팀·공연전시팀·문화사업팀 등 3팀 체제의 조직을 구성할 방침이다. 도내 22개 상당의 시·군 소속 문화재단이 가동 중인 가운데 23번째 재단 출범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9월까지 경기연구원에 재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추진한 뒤 해당 검토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께 경기도에 재단 설립 협의 요청 및 자료를 제출하고 도 설립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0월께 재단을 출범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시를 대표하는 첫 문화예술시설을 건립하는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