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의왕시가 ‘2024년 회계연도 예산기준 지방재정 운용 상황’을 공개했다. 의왕시청 전경.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약 7천200억원 규모에 달하는 ‘2024년 회계연도 예산기준 지방재정 운용 상황’을 공개했다.

시는 올해 일반회계 5천26억원과 공기업 특별회계 1천13억원, 기타 특별회계 45억원, 기금 1천90억 원 등 7천174억원에 달하는 ‘2024년 의왕시 예산기준 재정’을 공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보다 약 224억원이 늘었으나 도내 재정규모 및 여건이 유사한 지자체의 유형평균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시가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 10위에 달하는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더한 자체재원 비율의 경우 35.51%에 달하는 등 유형평균(28.9%) 대비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세출예산의 45.70%가 사회복지 분야에 편성돼 유형평균(43.5%) 대비 높다는 평가다.

특히 주요 재정지표값 및 유형평균 대비 위상과 관련해 재정자립도는 35.51%, 재정자주도는 58.46%, 통합재정수지비율은 -13.22%, 지방보조금비율은 1.50%, 자체사업비율은 35.49% 등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등이 지난해 대비 각각 0.2%p, 1.2%p 하락했으나 유형평균보단 높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재정수지는 799억원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 지자체 유형평균에 비해 적자 폭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편성·운영하고 있는 성인지예산의 경우 58개 사업(362억원)이 올해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양성평등정책추진사업은 13개 사업(98억원), 성별영향평가사업은 17개 사업(145억원), 자치단체 별도 추진사업은 28개 사업(119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인구 100만 이상 주변의 대형 지자체보다 재정 규모는 낮지만 오는 2030년 25만 인구를 이루고 탄탄한 기획을 토대로 기업들을 유치하게 되면 한 해 예산이 1조원을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