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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수원FC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수원FC 이승우가 슈팅을 때리고 있다. 이 슈팅은 골로 이어졌고 수원FC는 전북과 1-1로 비겼다. 2024.3.9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는 전북과 1-1로 비겼다.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는 무려 9천557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수원FC 구단 최다 유료 관중수를 기록했다.

수원FC는 안준수 골키퍼가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이용, 김태한, 권경원, 박철우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정승원, 윤빛가람, 강상윤이 나섰고 안데르손, 지동원, 몬레알이 공격진을 채웠다.

경기 전에는 수원FC 코치인 양동현의 선수 은퇴식이 열렸다.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양동현에게 기념 액자를 전달했다.

전반전에 수원FC는 전북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이용이 올려준 공을 몬레알이 헤딩슛했지만, 전북 정민기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4분 안준수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이영재가 올린 코너킥을 박스 안에서 보아텡이 헤딩슛한 것이 비니시우스 몸에 맞고 골대로 들어갈 뻔한 것을 잘 막았다.

전반 29분 전북 보아텡은 강상윤과 충돌하며 퇴장당했다. 수원FC에는 유리한 상황이 됐다.

전반 35분 윤빛가람이 올린 코너킥을 권경원이 헤딩슛했지만, 전북 정민기 골키퍼가 다시 막았다.

수원FC 안데르손은 왼쪽 측면에서 전북 수비를 휘저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수원FC는 후반전을 시작하며 지동원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고 그 결과는 바로 나왔다.

후반 1분 이승우가 박스 안에서 개인 돌파를 통해 때린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전북은 K리그 강팀이었다. 전북은 후반 8분 박스 안에서 때린 티아고의 슈팅이 득점이 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FC에는 행운이 따랐다.

박스 안에서 이영재가 슈팅을 때려 역전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 과정에서 전북 선수의 반칙이 인정돼 골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1-1로 끝났다. 수원FC는 수적 우위에 있으면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