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업비 6천123억 확정…국·시비 50%

인천대로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사업 구간. /경인일보DB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 올해 말 착공한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 공사 2단계인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사업’의 총 사업비를 6천123억원(국·시비 각 50%)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사업비 5천41억원보다 1천82억원 늘어난 규모로, 인천시는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획재정부와 5개월간 협의를 진행해 사업비를 증액했다.

혼잡도로 사업은 가좌IC부터 서인천IC까지 4.51㎞ 구간에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만드는 내용이다. 해당 구간이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에 혼잡도로로 포함되면서 지하화 사업비 50%를 국비로 확보했다. 이 사업은 2022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거쳤다. 현재 설계예산 191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총사업비 증액 협의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2027년 말까지 목표한 혼잡도로 사업 준공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착공은 계획대로 올해 말 진행하는 게 목표”라며 “공사기간 적정성 심의를 통해 구체적인 준공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