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명지·아주대·을지대병원
경기도가 분당차병원,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 등 4곳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 인력 감소 등으로 공백이 우려되는 소아의료 대응을 위해 24시간 중증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을 확충한다는 취지다.
6일 도는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의사 인력 감소와 고령화, 소아진료 기피 등에 따라 대형병원으로 소아응급환자가 몰리면서 의료진 피로도와 인력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경기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개선 대책'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병원이 24시간 중증소아 응급 환자를 위한 응급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총 42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병원들은 이 예산을 바탕으로 소아응급 전담 의사 채용과 전담 인력의 근무 여건을 향상할 수 있다. 분당차병원은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추가 인력 채용을 마무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달빛어린이병원'도 지난 4월 2곳을 확대 지정했고,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역시 올초 7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신규 지정된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4개소 ▲달빛어린이병원 21개소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7개소 총 32개소 기관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