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번째 우승… 남자 높이뛰기 김주는 '금'

 

시흥시청이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일반부 1천6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시즌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전복수 감독이 이끄는 시흥시청(조윤서·임지희·김주하·황윤경)은 9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일반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3분48초48를 기록하며 김포시청(3분49초54)과 인천남동구청(3분57초83)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시흥시청은 올해만 4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흥시청은 지난 5월엔 KBS배 육상대회와 나주 KTFL 실업육상선수권, 지난 6월엔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선 김주는(고양시청)이 2m15를 3차 시기서 뛰어넘어 김두용(포항시청·2m10)과 김현욱(제주시청·2m)에 앞서 우승했다. 김주는 역시 여수 KTFL 실업육상대회(4월)와 나주 실업선수권, 전국종별선수권대회(6월)에 이어 시즌 4관왕을 달성했다.

여자 일반부 창던지기에선 박아영(성남시청)과 이금희(부천시청)가 각각 50m07, 48m93을 던져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선 수원 유신고(배강호·김현웅·고경태·장진명)가 3분24초77로, 같은 종목 여고부에선 시흥 소래고(노한결·박서현·이민정·이유정)가 4분08초05로 나란히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고부 1천500m 결승에선 최시후(경기체고)가 4분12초66으로 김태헌(순심고·4분8초33)에 뒤져 은메달을, 같은 종목 여고부에선 공지민(경기체고)이 4분45초30으로 신예진(신정고·4분40초42)과 김미정(충남체고·4분42초92)에게 밀려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7종 여고부와 여일반부 경기에선 신예빈(경기체고)과 신지애(시흥시청)가 각 3천104점, 4천281점으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