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11대 도의회 후반기의장단 취임식

협치 강조… 현실·효과적 대응책 만든다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정윤경·김규창 부의장이 22일 취임식을 갖고 후반기 의정활동 포부를 밝혔다. 2024.7.22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정윤경·김규창 부의장이 22일 취임식을 갖고 후반기 의정활동 포부를 밝혔다. 2024.7.22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김진경(민·시흥3) 의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력한 협치모델을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22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식’에서 “부의장과 손잡고 후반기 의장단부터 협치의 모범이 돼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 최종현(민·수원7)·김정호(국·광명1) 대표의원과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의회사무처 전 직원이 참석했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자리에 함께해 신임 의장단에 축하를 전했다.

김 의장은 민생경제 해결의 시급성을 언급하며 집행부와의 협치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의회가 명실상부 책임정치의 주체로서 당면 현안과 위기에 선제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협치”라며 “도민 목소리를 듣는 의회 여야와 정책을 실행하는 집행부가 협력할 때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장은 도의회가 지방의회의 이정표 역할을 한 과정을 짚으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 제도의 한계 속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발전 방향을 찾아왔고 국회에 버금가는 교섭단체 체제와 운영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지방의회가 온전한 권한과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후반기 2년에 다시 한번 담대한 걸음에 나서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김 의장과 함께 취임한 정윤경(민·군포1) 부의장과 김규창(국·여주2) 부의장도 실질적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의장, 부의장, 의원들과 협력하며 경기도가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창 부의장도 “의회와 집행부 간 건설적인 협력관계 구축, 도민소통 강화,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이날 취임식 직후 현충탑을 참배하며 공식 의정활동에 착수했다. 김 의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