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경과원, 658억 국도비 확보
총 40개교… 내달 2~12일 접수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2025년 경기도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에 참여할 도내 대학을 모집한다.
RISE는 각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춰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올 2월 교육부로부터 RISE 사업 계획 최우수 시·도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당초 도내 대학들에 523억원 지원을 예정했지만, 135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에 총 658억원을 투입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도내 일반대학·전문대학이다. 미래 성장 산업 선도형, 지역 클러스터 육성형, 평생직업교육 거점형 등이다. 도는 일반대 14개교, 전문대 12개교, 컨소시엄 4개 등 모두 40여개 대학을 선정한다. 유형에 따라 일반대는 최대 40억원, 전문대는 최대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유형 중 평생직업교육 거점형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데, 선정된 대학에 최대 15억원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도는 성공적인 RISE를 위해 도내 75개 대학 및 각 소재 지역의 산업 구조를 분석해 경기 G7 미래 성장 산업 육성, 경기 지역혁신 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 등 4개 프로젝트 16개 단위 과제로 구성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제조업 등 지역 기반 산업과 경기북부 성장 동력 산업, 초광역 연계 분야 등 실질적으로 대학과 지역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제시했다.
신청은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할 대학은 16개 단위 과제 중 학교별 특성화 분야에 맞게 RISE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그에 앞서 경과원은 오는 15일 RISE 사업계획서 작성 및 성과지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RISE는 경기도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혁신 전략”이라며 “지·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경기도는 글로벌 혁신 수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