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교원장 취임 예정…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후보자는 부적합 의견 동수

경기도의회는 15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적합’으로 채택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청문 위원들은 오 후보자가 도 행정2부지사 사직 한달만에 평교원장 후보자로 임명된 점 등을 지적했고, 오 후보자는 적극 해명했다.

김재훈(국·안양4) 위원은 “행정2부지사를 그만두고 한달만에 평교원 후보자로 나왔다”며 “(일각에서) 회전문 인사라는 평이 있다. 전관예우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오 후보자는 “그렇게 보일 수 있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경기도의 평생교육진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고, 여러 난제를 해결하는 데에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평교원장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오 후보자는 1994년 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한 후 도 경제실장, 용인시 제1부시장,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후보자는 김 지사의 임명을 통해 2년 임기의 평교원장에 취임하게 된다.

한편 같은 날 인사청문회가 실시된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후보자는 적합·부적합 의견이 동수로 나왔다. 직전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을 역임했던 강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회전문 인사’ 비판 등이 제기됐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