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까지 의료기관 2천312개소 이용 가능

경기도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2일부터 시행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2일부터 시행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초등학생에게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과주치의 사업에 나선다.

경기도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2일부터 시행한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치아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건강 관리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생 아동이 지정 치과 의료기관에서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예방진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보건사업이다.

대상자는 도내 거주 초등학교 4학년생과 같은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해 12만3천900명이다.

검진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대상 학생은 치과 방문 전 ‘덴티아이경기’ 앱을 통해 문진표 작성, 온라인 동영상 교육 이수 후 검진받을 치과로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지정 치과는 지난해 2천246개소에서 2천312개소로 증가했으며, 도내 31개 시·군 주소지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는 초등학교 4학년생 12만2천397명 중 11만3천528명이 검진을 완료해 대상자 중 92.75%가 사업에 참여했다.

학생(보호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가자의 98.3%가 아동 구강 관리에 도움되고 있으며, 97.8%는 전반적으로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도는 사업 참여방법 안내를 위해 동영상을 제작·배포하고,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영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번역한 안내문을 학교로 배부했다.

일반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 학생을 위해 도는 경기도의료원과 연계해 이동 치과진료 의료진과 차량을 특수학교에 투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연표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초등학생은 구강건강에 중요한 시기로 학생들이 올바른 구강 보건교육과 적절한 예방 진료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평생 구강건강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말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