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연장이 확정된 상록수역세권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상록수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용역은 상록수역 일원 7만5천450㎡에 대한 개발전략 수립, 사업화 방안 수립,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된다. 용역기간만 착수일로부터 16개월(480일간)이다.
세부적으로 시는 개발여건 조사·분석과 관련해 사업대상지 및 인근 직접영향권 지역의 사회경제지표를 분석하고, 국내·외 미래 도시개발 주요 이슈 및 동향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는 등 지역여건에 대한 공간분석 등을 검토·분석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판단한다.
아울러 시는 개발전략 구상과 관련해서는 상록수역이 안산선·GTX-C노선이 운행(오는 2028년 예정)되는 환승역사로서 일 유동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록수역세권을 중심으로 안산 동측지역 도심 활성화 및 안산시 지속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GTX-C노선 상록수 연장 원인자부담사업 추진에 따라 상록수역 주변 유휴부지(시유지) 개발을 통한 시 재정투입 부담 해소 및 인구유입을 통한 이용수요 확충 필요 방안을 마련한다.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도 시는 공공기관, 민간사업자, 안산도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역세권 개발 사업 방안도 검토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상록수 역세권 개발을 위해 구체적인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추진전략 및 유형에 따른 사업방향 및 개발방식을 제시해 상록수역 일대 비전과 중장기 발전방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GTX-C노선은 양주 덕정과 수원을 잇는 노선으로 안산 상록수역은 추가정거장으로 포함돼 금정~수원 구간의 일부 열차를 안산선으로 Y자 분기해 운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개통 계획이며 해당 노선이 열리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 지역까지 30분대 주파는 물론 안산~덕정(양주시)까지 약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돼 도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