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같은 기간比 14.2% 실적 증가

영업이익 870%, 순이익 421% 급증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천419억원, 영업이익 1천49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하며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과거 합병으로 발생한 판권 등 무형자산의 상각 종료와 더불어 재고·매출 통합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70.1%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83억원으로 421.63% 늘었다.

셀트리온은 매출 성장 요인으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후속 제품군 판매 확대 가속화를 꼽았다. 후속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증가하며 1분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 신규 제품 출시와 매출원가율 개선을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4개 제품(옴리클로·아이덴젤트·앱토즈마·스토보클로&오센벨트)은 수익 잠재성이 높다는 게 셀트리온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매출원가율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합병 시점인 2023년 말 기준 63%였던 매출 원가율은 올 1분기 기준 47%까지 낮아졌다. 판매 확대로 인한 고원가 재고 소진,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수율 개선(TI) 제품 생산 등 여러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실질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의 성장세를 비롯해 무형자산 상각 종료 및 재고-매출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870% 이상 개선되는 등 올 한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룰 기반이 구축됐다”며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