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훈씨 등 3인 시민대변인 임명
5개 본부 설치, 13개 위원회 구성
“정권교체·새로운 대한민국 열겠다”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빛의혁명 시민본부’가 15일 출범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본부는 광장의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사회·노동계와의 유기적 연대를 통해 정권교체의 동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출범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리며,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정동영·이학영 공동본부장, 김현정 수석부본부장, 성준후 상근부본부장 등 선대위 주요 인사와 시민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회는 코미디언이자 부본부장인 서승만씨가 맡는다.
이날 출범회의에서는 계엄군 진입을 침착한 설득으로 막아낸 707특임대 출신 이관훈씨, 계엄사태 이후 폐업의 위기 속에서도 목소리를 낸 이금순씨,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키세스 담요’를 두르고 광장을 지킨 하주미씨 등 3인을 시민대변인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빛의혁명시민본부는 본부 산하에 ▲시민사회혁신본부 ▲시민노동본부 ▲시민연대본부 ▲시민플랫폼본부 ▲광장교육본부 등 5개 본부를 설치하고, 총 13개 위원회를 구성해 전국 단위의 시민 조직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각계각층 시민과 노동계의 요구를 하나로 모아내며, 압도적 승리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유튜브 채널 ‘빛의혁명 시민본부 TV’도 개국할 예정이다. 개국 이후 대선 투표일까지 총 9회의 생방송을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주요 현안과 정책을 다룰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빛의혁명 시민본부는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시민들과 함께,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