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13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13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국민추대위’ 인사들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추대위 박성섭 공동위원장 등 10여명은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덕수 후보 지지의사를 표명한 호남과 중도성향 세력을 대거 흡수해 김문수 후보 지지대열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4월22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통령 출마를 촉구하고, 이후 한 권한대행이 출마를 결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당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 등 반명(이재명)·비명계 인사와 정대철 헌정회장 등의 참여를 호소해 실제로 회견 다음날 손 전 대표가 방송에서 한덕수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끄럽지 못한 단일화 후유증으로 한덕수 후보를 지지한 호남 민심과 중도 세력은 지금 누구를 지지할지 방황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깨끗한 김문수 후보만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후보라 단언하고, 한덕수 후보를 지지한 모든 분께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또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재명 후보처럼 김문수 후보도 호남 및 중도개혁 인사 영입에 공을 들여야 한다며 “손학규 전 대표를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