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1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SBS 스튜디오에서 제21대 대선 첫 TV 토론회를 가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경제 분야이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다음은 추첨 순으로 후보별 모두발언이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 여러분 저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청년들 50만 명 이상이 그냥 쉬었습니다. 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일을 하면서 결혼도 하고 아기도 갖고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됩니다.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야 되겠습니다. 규제를 혁파할 수 있도록 규제 화 위원회를 만들고 규제 혁신처를 만들어서 제가 규제를 완전히 풀겠습니다. 이런 어려운 조건 속에서 기업하시는 분들이 용기를 내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제가 반드시 일자리 대통령으로서 여러분들에게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일자리가 복지입니다.
■ 권영구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5.18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광주 금호타이어 대규모 화재로 고통받는 분들께 먼저 위로의 인사를 전합니다. 국민 여러분 얼마나 힘이 드십니까? 저는 민주노동당 후보 권영국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혼자 오지 않았습니다.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싸워 수많은 목소리를 담아 이 자리에 섰습니다.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그리고 이주민들 이들의 삶이 더 이상 밀려나서는 안 됩니다.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고 갈수록 주변으로 밀려나는 이 불평등한 세상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불평등한 세상 갈아엎어야 저 권영국 차별 없는 나라, 새로운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이준석입니다. 중국의 위협이 맹렬합니다. 낙후했던 중국이 우리를 뒤쫓고 어떤 분야에서는 우리를 앞질러 미래 성장 동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중국이 수리공학자, 화학 공학자 같은 과학자들을 이공계 출신의 국가 지도자로 배출하면서 과학기술 경쟁에서 우리를 추월하는 사이 우리는 법률가 출신 정치인들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거나 아니면 본인을 방탄하기 위해서 불체포 특권을 악용하면서 국가 경쟁력을 끝없이 떨어뜨렸습니다. 저는 그들과 달리 이공계 출신입니다. 중국을 이기려면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세계 정상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유능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낡은 질서를 허물고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저 이준석이야말로 압도적 새로움, 미래를 여는 선택입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오늘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강 작가가 이런 의문을 가졌다고 합니다. 과거는 미래를 도울 수 있을까,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을까? 그렇습니다. 80년 5월 광주는 2024년 12월에 대한민국을 구했습니다.그리고 희망을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내란을 극복하는 우리의 노력도 결국 다음 미래 세대들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정말 중요한 선거입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아니라 어떤 나라가 되느냐가 결정되는 순간입니다. 유능한 국민의 일꾼, 유용한 도구를 뽑아서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꼭 만들고 싶습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