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1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SBS 스튜디오에서 제21대 대선 첫 TV 토론회를 마치며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경제 분야이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추첨 순으로 후보별 모두발언이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 여러분 저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일자리를 많이 유치해서 우리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가지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는 일을 해봤습니다. 일자리에 많은 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구를 10바퀴 돌면서 외국 투자를 유치했고 외국의 많은 연구소도 유치를 했습니다. 판교, 광교 테크노밸리를 만들고 또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GTX도 지금 제가 만든 것입니다. 저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어려운 서민들과 늘 함께 살며 저 자신이 서민적인 생활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절대 저와 저의 공직자들이 부패하면 국민이 힘들고 나라가 망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깨끗한 대통령, 유능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국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선택이 아닙니다. 심판입니다. 헌법을 짓밟고 계엄령을 기도한 내란 세력 노동을 배반하고 변절한 가짜 노동 김문수 후보, 이제는 역사에 대한 뒤안길로 퇴장시켜야 합니다. 광장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내란 세력을 압도적으로 패배시켜야 합니다. 저 권영국은 노동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현장에서 싸워온 사람입니다. 변절한 가짜 노동이 아니라 진짜 노동의 대표 정치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응원봉을 들었던 청년들, 전봉준 트랙터를 몰고 온 농민들, 깃발을 든 노동자들, 티셔츠 시위에 나선 여성과 성소수자, 그리고 장애인들, 그 모든 광장의 주체들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 권영국 광장의 이름으로 싸우겠습니다. 정권 교체를 넘어 사회 대전환으로 이루겠습니다. 기호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서울의 끝자락 지하철 4호선 종점 3개역에서 신혼을 시작한 어느 부부가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사회의 중심에 다가가고자 덜 입고 덜 쓰면서 자식 교육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아이는 국비 유학생이 되었고 거대 정당의 대표까지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신뢰하며 대통령 후보로 나섰습니다. 이 이야기는 저희 가족만의 이야기가 아니어야 합니다.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애틋한 마음, 그것이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지탱한 정신입니다. 이준석은 이 전통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누군가는 자녀 세대의 미래를 빚으로 당겨서 가부려 쓰자고 얘기합니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 이준석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건전한 정책으로 기회의 사다리를 지켜 다음에는 여러분의 자녀와 손주들이 이 자리에 서는 꿈을 지켜내겠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이 참으로 큰 위기입니다. 얼마나 먹고 사는 일이 힘들고 팍팍합니까? 지금 내란 세력들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위기에 빠졌습니다. 지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통령 크게 국민들을 통합해서 하나로 힘을 모으는 그런 우두머리겠죠. 이 대통령을 뽑는 데 있어서는 과연 그가 이 나라 이 국민들을 힘을 합쳐서 정말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꼭 보셔야 합니다.유능하고 충직한 그 대리인을 뽑아야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제대로 쓸 것입니다. 주어진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서 남용하는 그런 정치 집단에게 다시 또 대한민국 운명을 맡길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이번 선거는 심판 선거가 맞습니다. 유능한 그리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보답드리겠습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