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등 영종도 내 해수욕장이 오는 6월 21일 전면 개장한다.
인천 중구는 지난 15일 ‘2025년도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올해 해수욕장 운영·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을왕리, 왕산, 하나개 등 3개 해수욕장의 개장 기간을 심의했다. 이른 폭염과 무더위 장기화를 고려해 개장 기간은 오는 6월 21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정했다.
협의회는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단체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치안, 안전관리, 응급구조, 위생 관리, 환경정비, 의료지원 등 각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을왕리 해수욕장 모래 양빈 작업, 하나개·왕산 해수욕장 백사장 청소 작업, 해파리 방지막 설치, 안전 부표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야간에는 버스킹이나 폭죽 단속을 위한 해수욕장 관리 용역을 시행해 시설물 관리와 안전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중구 해수욕장 이용객은 101만2천명으로, 전년(84만명) 대비 약 20% 증가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며 “여름이 오기 전 철저한 준비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