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개막한 ‘자라섬꽃 페스타’ 첫날 수천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올해도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3년 연속 경기도 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자라섬꽃 페스타’ 개막 첫날 7천600여명(오후 5시 현재)의 방문객이 찾는 등 올해도 호응이 계속되고 있어 축제 성공이 기대된다.
‘소통과 화합, 자연과 사람꽃으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24일 개막해 다음 달 15일까지 자라섬 남도에서 열린다.

11만㎡ 규모의 축제장에는 양귀비·유채·페튜니아·하늘바라기·수레국화 등 다양한 봄꽃이 식재돼 화려한 정원 풍경과 체험·공연 콘텐츠 등도 선보였다.
다만 개막 첫날 최근 저온 등의 날씨 영향 등으로 양귀비 등의 개화시기가 다소 지연돼 만개까지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양귀비·유채 등 봄꽃으로 꾸민 대규모 정원 등과 축제 콘텐츠,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방문객을 맞고 있다.
가평군 캐릭터 갓평이와 송송이를 활용한 ‘무지개 정원’, 가평전투 참전국을 기리는 ‘우정의 정원’, 수국과 양귀비로 구성한 테마정원 등이 조성됐으며 정원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됐다.

여기에 축제 기간 동안 가평군 홍보대사, 지역예술가의 밴드공연과 버스킹이 진행되고, 의상(한복·교복) 및 화관대여, 풍선아트, 다문화 음식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 자라섬 중도 일원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전국단위 대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 가평점’이 문을 열고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 잣·산나물 등의 임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100여 종이 선보이면서 방문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이 마켓에는 강원 춘천, 남양주·양평, 충남 홍성, 전남 여수 등 다른 지자체 농가 등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교통 편의와 관광 연계 혜택이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됐다. 가평 레일바이크~자라섬 입구~남도 입구 구간에 전기차를 운영한다.
자라섬~남이섬 간 선박을 운행하고, 북한강 천년뱃길을 따라 자라섬~남이섬~가평마리나를 잇는 관광 유람선도 운항된다.
자라섬꽃 페스타 입장권을 소지하면 관내 주요 관광지 방문 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요 할인 관광지는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가평레일바이크, 브릿지짚라인, 양떼목장,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 베고니아 새정원, 신비동물원, 아쿠아가든카페, 가평크루즈, 꿈의동산,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가족동물원, 제이드가든 등이다. 관내 음식점과 카페에서도 입장권 소지자에게 할인 또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축제장 입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퇴장은 오후 9시까지이다. 가평군민과 만 5세 이하는 무료, 관외 관광객은 7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현장에서 5천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한편 이날 오전 남도 일원에서 열린 ‘자라섬꽃 페스타’ 개막식은 서태원 군수, 김경수 군의회 의장·의원, 임광현 도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퓨전국악공연을 시작으로 개식, 축제 홍보영상 시청, 개막 퍼포먼스, 축하공연, 기념촬영, 꽃정원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