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방송 생태계 조성 공약 발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6일 지방 주도형 20대 지방 살리기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역 언론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별도로 제시하고, 건강한 지역 언론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지역 신문과 방송이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신문발전기금 확충 ▲지역언론 전담기구 설치 ▲청년 인턴 고용 시 인건비 지원 ▲지역신문의 독립성과 공공성 보장 ▲지역방송지원기금 설립 ▲방송통신발전기금의 지역 배분 비율 확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광고의 지역방송 우선 배정 제도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지역 언론이 중앙과 수도권에 편중된 정보 구조를 분산시키고,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를 담아내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한편, 지방소멸 위기와 정보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한 지역 신문·방송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방 공약은 지역 권한 강화, 수도권-비수도권 공동발전, 지역산업 육성 등 3대 목표 아래 총 20대 세부 정책으로 구성됐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