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노인에 6만원씩 두차례
7월부터 복지센터 신청 카드 지급
김정헌 구청장·코나아이 지원 협약

인천 중구가 70세 이상 노인에게 ‘품위유지비’ 6만원을 반기마다 지급한다.
인천 중구는 오는 7월 1일부터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관내 행정복지센터에서 품위유지비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품위유지비 신청은 7월부터 11월까지 가능하며, 신청한 날짜를 기준으로 다음 달 중 실물 카드가 배송된다.
실물 카드에 담긴 품위유지비 6만원은 중구 내 이음 카드 가맹 이·미용업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온라인을 통해 확인하거나 중구청 노인장애인과에 문의하면 된다. 품위유지비 사용기간은 올해까지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난 26일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변동훈 (주)코나아이 부사장과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사업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중구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23년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고 지난해 11월 ‘중구 어르신 품위유지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근거를 마련했다.
중구는 노인들이 품위유지비를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각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접수 업무 관련 보조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복지시설·자생 단체 등과 협력해 홍보를 진행해 최대한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품위유지비를 받게 되는 중구 노인들은 약 1만9천여명이다.
중구 노인장애인과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품위유지비 이용 가능 가맹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반기별로 사업을 추진해 연간 총 12만원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