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위, 5위 0.5경기·4위 격차 1경기뿐
안방서 승리챙기면 중상위권 진입 가능
최정, 20시즌 두자릿수 홈런 달성 ‘-1개’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6월 첫 주 6연전에서 중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SSG는 지난 5월 27일~6월 1일 진행된 6연전에서 4승1무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에서 2승1무를 기록한 뒤 SSG는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원정에서도 2승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6위 SSG(29승2무26패)와 5위 수원 kt wiz(30승3무26패)의 격차는 0.5경기이며, 4위 삼성 라이온즈(31승1무26패)와 격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SSG는 3~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과 격돌한다. 이번 3연전에서 SSG가 우위를 점할 경우 곧바로 3~4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삼성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7연승 중인 삼성은 연승을 하는 동안 팀 평균자책점 2.43, 팀 타율은 2할8푼5리로 공수 밸런스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간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은 지난 4월 29일~5월 1일 인천에서 맞대결한 결과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상위권으로 치고 오르려는 삼성과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SSG의 치열한 3연전이 예상된다.
이번주 SSG는 삼성전에 이어 4~6일 수원으로 이동해 kt와 대결한다. SSG는 중위권 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두 팀과 6연전을 벌인다.
SSG의 ‘홈런 공장장’ 최정은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올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는다. 무려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것이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은 최정에게 ‘꾸준함의 대명사’라는 타이틀을 안겨줬다. 이 부문 2위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8시즌 연속 10개 이상 홈런을 친 최형우(KIA 타이거즈)이다.
최정이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면, 그 다음은 10시즌 연속 20홈런을 노리게 된다. 최정은 2016년 40홈런을 시작으로 지난해 37홈런까지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쳤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도 2012~2022년(2016~2017년은 미국프로야구 진출) 9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최정의 홈런 하나하나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