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양평 강상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27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5.6.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7일 오전 양평 강상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27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5.6.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양평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했다’.

봉달이 이봉주와 함께하는 제27회 양평 이봉주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가 7일 오전 8시 양평군 강상체육공원에서 5천여명의 달림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렀다.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대회는 참가자들이 가족 및 연인, 직장 동료, 학생, 교사 등이 함께 참여해 물맑고 공기좋은 남한강변을 시원하게 달렸다.

또 대회 명칭답게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도 난치성 질환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뒤 지난해에 이어 이날에도 달림이들과 함께 4㎞ 코스를 함께 달렸다.

전국에서 모인 가족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양평군을 돌아보며 즐거움을 만끽했고, 양평군의 마스코트 ‘양춘이’도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는 등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와 10㎞코스, 10㎞커플런, 4㎞코스, 학생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레이스를 펼쳤다.

7일 오전 양평 강상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27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양평대교 위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2025.6.7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default
7일 오전 양평 강상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27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양평대교 위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2025.6.7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default

강상체육공원을 출발해 양평대교~양평물빛정원도서관 인근 (1차 반환점)을 돌아 갈산공원~개군산(2차 반환점)~흑천변(3차 반환점)을 돌아 강상체육공원으로 골인하는 하프코스는 남자부에서 백지훈씨가 1시간14분50초(이하 건타임)를 기록하며 최영호(1시간16분16초)씨와 오세정(1시간17분11초)씨를 차례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하프코스에선 송유경씨가 1시간33분50초의 기록으로 이윤희(1시간36분58초)씨와 심새미(1시간37분49초)씨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10㎞코스에선 김두년씨가 남자부에서 34분50초를 마크하며 조규연(35분08초)씨와 이민우(35분47초)씨를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밟았고, 김종옥씨는 여자부에서 43분32초로 황정현(44분01초)씨와 박희연(44분57초)씨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밖에 그룹대항전인 커플런에선 힘쌤과더콰가 평균기록 40분49초를 기록하며 꼬꼬앤뀨(42분36초)씨와 영주6번째남편(44분23초)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시상은 남녀하프코스와 10㎞코스의 경우 온누리상품권이 1~5위까지 차등 지급됐고, 고등부·중등부 10㎞, 초등부 4㎞, 10㎞ 커플런, 최다단체상도 온누리상품권이 주어졌다.

7일 오전 양평군 강상면 나루께축제공원 일원에서 제27회 양평이봉주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6.7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7일 오전 양평군 강상면 나루께축제공원 일원에서 제27회 양평이봉주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6.7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이날 오전 개회식에선 주최사인 경인일보 홍정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전진선 양평군수, 김선교 국회의원, 박명숙·이혜원 경기도의원, 여현정·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원,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 이정돈 양평군육상연맹 회장,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 사장은 “날씨가 좋은 오늘 양평군에서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데 관심과 지원을 해준 양평군민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동호인들이 포기하지 않고 안전하게 완주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 전국의 달림이 가족들이 참여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수려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양평군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창윤·장태복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