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푸릇한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계절이다. 간단한 도시락을 들고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보자.
형형색색 눈부신 꽃으로 온통 물들은 용인 에버랜드가 첫 꽃축제인 나이트튤립축제를 지난 23일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기지개를 활짝 펴고 있다.
출발은 페스티벌월드내 포시즌스가든에서 꽃축제로 상큼하게 열었다.
이른바 튤립축제로 오는 5월 5일까지 매일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 꽃축제에 맞게 분위기도 여전에 비해 업그레이드한 것이 새롭다.
185품종 2천여만송이의 서로 다른 자태의 튤립이 만개한 채 새로 도입한 파스텔풍의 할로겐조명을 맞으며 고유의 섹시함을 드러내고 있다.
튤립축제에 이어 5월말부터 6월말까지 한달동안 펼쳐지는 장미축제는 특히 연인들에게 한밤의 야한 사랑을 표현하는 황홀경에 빠지게 하곤 한다.
1만여평의 테마장미원에는 650여종의 세계최대 품종의 장미가 만발하여 사랑이라는 테마속에 연인들을 환상의 미로로 인도하게 하는데 그만이다.
에버랜드 메인테마파크인 페스티벌월드에서는 이외에도 4월부터 3대 빅이벤트를 펼치며 에버랜드를 찾는 관람객들을 환상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하나는 레이저쇼인 스타라이트판타지로 에버랜드메인캐릭터인 킹코와 콜비가 악의 무리로부터 공격받은 우주열차를 구해낸다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여러 별자리, 블랙홀, 우주열차 등을 레이저로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스타라이트판타지는 세계최대규모의 워터스크린(가로45m세로30m)과 20m높이의 반투명스크린에 12대의 레이저 등이 어우러진 세계수준의 스펙타클쇼가 15분동안 선사된다.
또하나는 매직퍼레이드로 143명의 연기자가 나서 640m의 국내 최대 동선에서 꿈, 모험, 환상, 상상, 소망등 인간이 바라는 욕망과 꿈들이 이뤄지는 즐거운 세상을 표현한다.
영화 쉬리의 효과음악을 맡았던 김석원 감독이 음향감독을 맡은 댄스히스토리 2002도 관람객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로서는 더할 나위없다.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 만들어낸 모든 춤을 볼 수 있는 대형 뮤지컬로 군무, 궁중왈츠, 로큰롤,디스코, 테크노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춤이 재현된다.
자동차전용 온로드경기장인 국내 최고의 모터파크 스피드웨이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최근 인기폭발의 레포츠종목이다. 코스길이 2.125㎞로 레이스용 아스팔트 특수포장이 돼 있다. 특수제작된 자동차로 신나게 독일 아우토반처럼 스피드를 즐겨보자. <용인>
◆ 캐리비안 베이
용인 에버랜드를 찾는 관람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을 말하라면 4계절 물의 나라인 캐리비안 베이를 우선적으로 꼽는다.
실내·외가 연결된 세계 최대규모의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는 단순히 물놀이 공원이나 수영장이 아닌 물을 매개로 한 레포츠공간이기 때문이다.
중앙아메리카의 카리브해안을 주요 테마로 구성한 캐리비안베이는 조파시스템이 만들어낸 다양한 인공파도부터 서핑까지 즐길 수 있는 파도풀이 기가막히게 만들어져 있다.
특히 실내·외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세계최장의 유수풀과 모험과 스릴을 극대화한 최첨단의 각종 슬라이드가 총집합되어 있다.
파도풀은 실제서핑도 가능해 첨단컴퓨터에 의해 원하는 파도모양을 입력하면 다이아몬드형, 대각선형파도 등을 만들어내는데 최고높이가 2.4m다. 파도풀의 규모는 폭 120m 길이 104m 해변지역은 130m를 자랑한다.
높이 22m에서 자유낙하는 워터봅슬레이는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게 하며 실제 바닷가에서 파도타기를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서핑체험도 하는 서피라이더도 있다.
7세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키디풀도 인기다. 풀가운데 조성된 모래성을 중심으로 개구리, 달팽이분수, 돌고래모형, 잠자는 괴물 등의 재미난 조형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캐리비안 베이에서 한동안 즐기다가 심신이 피곤하면 사우나, 자쿠지, 선탠룸으로 구성된 실내·외 13개 스파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용인>
2천만송이 튤립 '꽃인사' - 에버랜드 봄맞이축제 손짓
입력 200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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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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