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고려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 축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고려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진달래 축제는 천년의 전설과 구전으로 내려오는 고려산의 오련지와 오련사, 연개소문의 집터, 정체가 밝혀지지 않는 1천100m의 고려산성, 춘하추동 새로운 비경을 자아내는 신비의 고려산 8부 능선에서 펼쳐진다.
 
축제가 시작되는 16일에는 장정리 천주교농악대의 강화도 전통 길놀이 풍물을 시작으로 타종식, 연개소문 가장행열, 진달래 노래자랑, 고인돌 문화해설, 테크노 민요, 굿거리, 다도시연, 진도북 공연, 고전무용등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17일에는 초등생 고적대 연주, 용두레질노래 정기공연, 요들송 공연, 대금·클라리넷 연주, 고전무용, 모듬북 공연, 민요(당신은 바보야)등이 펼쳐진다.
 
18일에는 칠선녀 성무, 고교생들의 록 댄싱, 화전 만들기 경연대회, 가요메들리, 색소폰연주를 비롯한 볼거리 먹거리가 준비돼있다.
 
고려산은 해발 436m로 정상에 오르면 북한산의 송악산, 연백, 예성강, 일산신도시, 마리산 참성단, 동·서만도까지 병풍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할미꽃 군락지를 비롯한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을 듬뿍 받을 수 있다.
 
특히 진달래 축제를 찾은 방문객을 위해 버섯요리, 순무제품, 강화 도토리묵 무료시식회와 농촌체험의 일환으로 도토리묵 만들기, 쑥개떡 만들기 시연 등을 마련하는 향도음식전을 개최한다.
 
축제장은 강화대교에서 48번 국도를 따라 하점면 방향으로 10㎞(강화읍에서 6㎞) 달려 강화고인돌 광장에 도착한 후에 축제장인 고려산 정상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