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경찰대는 4일 국내에 취업을 원하는 중국인을 상대로 위장 결혼을 알선한 브로커 주모(42)씨 등 7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3월 의정부시에 결혼 상담소를 차려놓고 포천·의정부지역 모집책으로 조모(39·여)씨와 김모(39·여)씨를 고용한 뒤 이 지역의 영세민 등 5명을 포섭, 중국인과 혼인신고를 시키고 이들을 입국시켜 취업을 알선한 혐의다.
이 브로커조직은 위장 결혼시킨 뒤 중국인이 입국하게 되면 남자는 400만원, 여자는 500만원씩 사례비로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달아난 중국인 모집책 정모(39·여)씨가 국내에 입국해 취업을 원하는 대상자를 모집하면, 나이에 맞는 내국인을 선정해 중국 현지까지 동행해 사진을 찍고 혼인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한국행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 위장결혼 국내브로커등 검거
입력 2005-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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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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