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리조트는 지난 96년 12월 개장한 스키장으로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이 최대 강점이다. 이곳은 서울에서 40분 가량 소요되며 이천시 마장면 영동고속도로 덕평IC에서 10여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강원도의 스키장 대부분이 최소한 1박을 해야 스키를 즐길 수 있는데 반해 당일 코스로도 넉넉하게 스키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돼 교통여건이 더욱 편리해졌다.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이 이곳을 즐겨찾고 입소문이 나도는 데는 이같은 편리한 접근성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지산 리조트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내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이 연간 수만명씩 찾고 있다고 리조트 관계자들은 자랑하고 있다.
지산 리조트 부근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자리해 또 다른 강점이 되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무려 300만여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은 이천시 관고동 설봉산의 도자기엑스포 공원은 대표적 명소중 하나다.
신둔면의 도자업체 집성촌, 이천 설봉온천은 물론 국민 관광지 에버랜드가 15분 거리에 있다. 지산 리조트를 찾으면 1석3조의 여행효과를 덤으로 누리게 되는 것이다.
지산은 시설면에서도 국내 여타 스키장들을 능가한다.
총 연장 7천300ｍ에 주 슬로프 7면, 보조슬로프 3면 등 모두 10면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컨베이어벨트, 연인들이 즐기기에 좋은 아베크코스, 중급자를 위한 전용슬로프 등 다양한 코스도 자랑거리다. 초급자는 물론 중급자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의 슬로프를 갖췄다는 게 스키어들의 평가다.
특히 서울 근교 스키장중에서는 최초로 스노보더에게 슬로프를 전면 개방했으며 스키학교 전용슬로프는 순간경사도가 3도내외로 누구나 쉽게 배울수 있는 환경조성과 컨베이어벨트 설치로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올해부터는 유아 및 초급자와 해마다 늘어나는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전용슬로프를 별도 공간으로 확장해 제공할 계획이어서 누구나 스키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키장내 리프트는 모두 4기로 시간당 1만여명을 실어나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2기의 고속 리프트 외에 올부터 새로 선보이는 리프트는 스키어들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의 6인승으로 신속하고 원활하게 정상까지 이동해 좀더 여유로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이곳 스노보드는 다른 스키장과 차별화되는 가장 대표적인 종목이다.
일반스키어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다른 스키장은 보드 개방을 기피하는데 비해 지산에서는 스노보더들에게 슬로프를 전면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유럽에서부터 스노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등 국내에서도 젊은층을 비롯해 점점 그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배려한 것이다.
또한 올 시즌에는 하이파이브를 국제규격으로 확장했으며 직경 5ｍ의 트램블린 2기를 자세교정 및 사전 준비운동을 위해 보더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이파이브는 보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이며 최근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선호도를 더해가고 있다.
앞으로 하이파이브는 전용 T-bar를 운영할 예정으로 시설규모 역시 정규시합을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렌털 부문도 다른 스키장과 차별화했다. 타 스키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문 제작된 렌털용 스키와는 달리 일반 시중에 비치돼 있는 장비와 동일한 것으로 전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장비의 내수성과 견고함이 뛰어나다.
지난해 스키를 보다 다이내믹하게 즐기기를 원하는 중급자를 위해 최신의 카빙 스키 300대를 신규구입한 지산 스키장은 스키 4천대, 보드 400대를 갖추고 있다.
스키어들을 위한 부대편리시설도 자랑거리다. 리조트내에는 68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이 지난 99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슈퍼, 한양식 식당, 커피숍, 강의장, 세미나실, 공연장 등이 있고 최신 펜티엄Ⅲ PC 25대와 최신 게임소프트웨어 코넷 전용선을 갖춘 PC방도 운영되고 있다.
식당은 광장에 위치하고 있어 슬로프가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경관속에서 다양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음식의 맛과 질도 식당 전체를 서울의 1급 호텔에서 직접 리조트 농원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싱싱한 채소만을 사용하는 등 격이 높은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산리조트가 국내 대표적 수준의 스키장이 되려면 지자체와 정부가 시행중인 각종 규제와 제한을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선 자체 콘도미니엄이 이런저런 제한과 규제로 인해 68실에 불과한데다 주변지역이 준농림지로 숙박시설 입지가 쉽지않아 고객을 수용하기에 절대부족한 형편이다.
이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