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성라자로마을(원장·김화태 신부)이 16일 오후 4시 제32회 라자로의 날 행사를 갖는다.

지난 50년 설립된 이 마을은 무의탁 나환자(한센병)의 입원치료와 치유환자 사회복귀 및 자활의 터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신체부자유 음성 나환자 100여명과 음성나환자 자립 정착인 80세대가 생활하고 있다.

마을 내 아론의집에서 열릴 이날 기념식에서는 천주교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와 봉두완 라자로돕기회장 등이 참석, 10년 이상 후원해온 135명과 22개 단체에 감사패 증정을 한 뒤 1박2일 일정의 피정(신앙수련회)을 마련한다.
국내외 2만2천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라자로돕기회'는 한국의 나환자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나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지원과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031-452-5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