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앞둔 용인을 지역은 인물적합도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 있으나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은 열린우리당 후보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안산상록갑 지역은 우리당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월드에 의뢰, 지난 29일 인구비례할당에 따른 체계적 추출법에 의해 용인을과 안산상록갑 지역 20세 이상 성인남녀 각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결과이다.

▲용인을
 
용인을 지역 출마예상자를 대상으로 '만일 내일 투표를 한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고 지지도를 물어본 결과, 한나라당 한선교 후보(38.6%)와 우리당 김종희 후보(30.4%)가 오차범위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손남호 후보(3.0%)의 지지도는 매우 낮았다.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불과 26.4%에 그쳤다.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국회의원감으로 더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느냐'의 인물적합도 설문에서도 한나라당 한 후보는 31.2%로 우리당 김 후보(22.2%)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 민주당 손후보(1.4%)를 꼽는 빈도는 적었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44.4%에 달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우리당 김 후보(35.0%)와 한나라당 한 후보(30.0%)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모르겠다는 응답도 33.6%에 달해 부동층 공략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 정당 지지 세력도 우리당(39.4%)과 한나라당(38.4%)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초경합지역으로 분석된다.

▲안산상록갑
 
안산상록갑 지역 출마예상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결과는 열린우리당 장경수 후보가 29.6%로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영환 후보(10.4%)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뒤를 이어 한나라당 김석균(6.4%) 민노당 이준모(1.0%) 자민련 김선필(0.6%) 녹색사민당 임이자(0.4%) 후보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부동층이 절반을 넘는 51.6%에 달했다.
 
국회의원감을 묻는 인물적합도 설문에는 민주당 김영환 후보(14.0%)와 우리당 장경수 후보(13.2%)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석균(3.6%) 자민련 김선필(0.4%) 민노당 이준모(0.2%) 사민당 임이자(0.2%) 후보의 응답률은 매우 적었다. 모르겠다는 답변이 절반을 훨씬 넘는 68.4%로 집계돼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정당후보가 당선될 것 같으냐'의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우리당 장 후보(27.6%)가 민주당 김 후보(17.4%)를 앞섰다. 한나라당 김 후보(4.2%)와 사민당 임 후보(0.2%)의 답변빈도는 소수에 그쳤고 당락을 점치기 어렵다며 모르겠다는 응답비율은 50.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