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金榮煥의원(안산갑)이 지난한해 동안 4억1백만원의 후원금을 거둬들여 경기도 출신 국회의원 38명중 후원금 랭킹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金의원에 이은 도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순위는 千正培의원(안산을)과 李錫玄의원(안양동안을), 金佶煥의원(양·가평), 趙世衡의원(광명을) 순으로 국민회의 의원들이 상위랭킹 5위를 독차지했다.

千의원은 지난해 총 3억9천6백만원의 후원금을 거둬들였으며 李의원은 3억1천3백만원, 金佶煥의원은 3억1천2백4만원, 趙의원은 2억9천9백만원을 각각 모금한 것으로 집계돼 여당의원들의 호황을 입증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吳世應의원(성남분당)이 1년동안 2천4백만원을 모금했으며 田瑢源의원(구리)이 4천4백만원, 李揆澤의원(여주)이 8천8백만원에 그치는 등 후원금면에서 불황을 면치 못했다.

자민련은 李台燮의원(수원장안)이 2억6천1백만원을 모금했으며 許南薰의원(평택을)과 金日柱의원이 각각 1억6천1백만원과 1억2천8백만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의 후원금 규모 차이는 도지부 및 지구당별로도 확연한 차이를 보여 국민회의 도지부가 1억2천2백만원을 모금한 반면 한나라당 도지부는 3백만원을 모금하는데 그쳤다.

지구당별로는 국민회의 안양만안지구당이 1억7천6백만원을 거두는 등 국민회의 일선 지구당이 총 7억5천2백만원의 후원금을 거뒀고 자민련 지구당이 총5억1천1백만원, 한나라당 지구당이 6억2천8백만원을 각각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내 유일한 무소속인 李雄熙의원(용인)은 지난해 1천9백만원의 후원금을 거둬들였다.
/裵漢津기자·hanj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