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쥐띠) - 지금은 아주 어려운 시기다. 움직여서는 안 된다.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것도 좋지 않다.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려고 움직여도 안 좋다. 단지 내가 할 도리를 지키며 묵묵하게 가만히 있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고 있으면 나를 도울 좋은 사람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어려움을 타파하려고 하지 말고 안고가라.
丑(소띠) - 그 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일이 해결을 보게 된다. 방위적으로는 서남쪽이 이롭다. 그쪽에 나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아직 갈 곳(정신적인 공간 포함)이 마땅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는 것이 좋다. 그러나 때가 되어 갈 곳이 보이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빨리 가는 것이 좋다.
寅(범띠) - 설상가상이다. 날은 저물어 어두운데 다리마저 절고 있다. 튼튼한 말이라도 있으면 얻어 타고 어둠을 뚫고 지나갈 수 있다. 어두운 세상을 만나 모든 것을 버림으로 해서 살아가기가 힘들겠지만, 내 뜻을 알아주는 힘 있는 사람을 찾아가라. 그 사람에게 나를 맞기고 의지하면 별 어려움 없이 지나가게 될 것이다.
卯(토끼띠) - 바람이 마주 불고 있는 형상이다. 바람이 마주 불게 되면 조용해진다. 다만 시원하고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공손함을 유지하라는 것과 작은 것에 만족하라는 두 가지 교훈을 담고 있다. 작은 일을 하는 것이 좋은데 그리하면 뜻대로 일이 잘 이루어진다. 욕심을 내지 말고 조심하고 몸을 겸손하게 가지면 모든 것이 좋다.
辰(용띠) - 옳고 그름을 밝히고 따지는 한주가 된다. 시비는 아무리 내가 옳다 하더라도 옳은 것이 밝혀지지 않고 막히는 경우도 있는데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보는 것이 상책이다. 오래 끌지 마라. 설사 이긴다 해도 보다 많은 손해를 보게 된다. 나를 도울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을 만나도록 하라. 화해하고 욕심을 버려라.
巳(뱀띠) - 깊은 웅덩이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형상이다. 육체를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조용히 있으면서 방법을 강구하면 조금은 편해질 수 있다.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러나 두려워 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기다리면 조만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움직이지 말고 조용히 방법을 강구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다.
午(말띠) - 위로는 윗사람의 뜻을 받들고 아래로는 즐거운 마음으로 아래 사람을 대하니 하는 일이 어느 것 하나 이롭지 않은 것이 없고, 해서 좋지 않은 일이 없다. 내가 윗사람의 뜻은 따를 뿐 일일이 그 명령은 따르고 받을 필요까지는 없다. 왜냐하면 내게는 그만한 슬기와 힘과 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윗사람의 의중만 헤아리면 된다.
未(양띠) - 골짜기의 작은 우물의 형상이다. 그 작은 우물로는 많은 사람들의 목을 축여주지 못한다. 아직은 내 힘이 윗사람을 받들 수도 없고, 아랫사람을 거느릴 능력과 힘이 부족하다. 이러할 때는 장래를 대비하여 우물을 더욱 넓고 깊게 파는 것이 좋다. 즉 심신을 수양하여 지혜와 능력, 자질을 더욱 높이는 시기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申(원숭이띠) - 위에서는 빗물이 쏟아지고 아래로는 천둥이 울리는 형상이다. 일이 뜻대로 잘 나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비가 쏟아지고 천둥이 울리는 속을 향해 달려 나가려 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일이 잘 안되는 시기이므로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큰 사람을 만나 그를 받들어라. 그리하면 비갠 뒤의 날씨는 더욱 화창하다.
酉(닭띠) - 마른하늘에 천둥소리가 그치지 않는 형상이다. 금방이라도 벼락이 나에게로 떨어질 것만 같다. 이러할 때는 내 자리를 가만히 지키고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분수에 벗어난 행동이나 말을 해서도 안 된다. 내가 가만히 있는데 그 벼락이 나에게 무슨 해를 입힐 수 있는가. 물질적 공간이든 정신적 공간이든 움직이면 당한다.
戌(개띠) - 윗사람을 바로잡는 시기다. 부자간일 수도 있고, 사제, 종교, 직장 모두 해당된다. 윗사람에게 허물이 있기 때문이다. 약간 좋지 못한 일도 있을 것이다. 윗사람을 바로잡는 것은 좋지만 시기와 방법이 적절치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뜻을 바꾸지 말고 조심하며 꾸준히 밀고 나가라. 끝내는 허물없이 뜻을 이룰 것이다.
亥(돼지띠) - 지금 내가 하는 일이나 또는 하려고 하는 일이 내가 적임자가 아닌데 내가 하고 있는 형상이다. 적임자를 찾아서 그에게 맞기는 것이 좋다. 적임자가 있는데 내가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면 부끄러운 바가 있을 것이다. 적임자가 없다면 몸가짐과 행동과 말을 분수에 맞게 하라. 자신을 낮춰라. 그리하면 끝내는 빛나게 될 것이다.
[주간운세] 6월 24일(일요일) ~ 6월 30일(토요일)
입력 2007-06-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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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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