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사진> 이 지난 주말 공식팬클럽 '이종사촌'과 서울 종로구의 돌로스 소극장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개그맨 김기수가 MC를 맡은 이번 팬미팅에서 이종혁은 데뷔 때부터 7년을 동고동락해온 공식팬클럽 '이종사촌'의 150여명 팬들과의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이종혁은 최근 종영된 드라마 '강적들'에 대해 "'강적들'에서 제가 맡은 유관필은 카리스마가 넘치고 말수가 적은 친구였기 때문에 극의 초반에는 대사가 별로 없어서 조금 편하기도 했는데, 대신 표정으로 표현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며 "예로 '마음을 읽을 수 없는 무표정으로 서있는 관필', '뒤에서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관필' 등이었다. 후반부에는 여러 비밀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대사가 너무 많아졌다"며 웃었다.

특히 이종혁은 이날 김동률의 '취중진담'을 팬들 앞에서 열창해 이번 팬미팅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드라큘라', '싱글즈' 등에서 뮤지컬 배우로 그 역량을 인정받은 이종혁인만큼 뛰어난 가창력에 팬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이종혁이 부른 '취중진담'은 현장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이종혁은 본인의 사인이 담긴 드라마 '강적들'의 대본(16부 전체)을 추첨을 통해 16명의 팬들에게 선물했으며 팬미팅을 마치고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