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란한 음악과 화려한 조명! 무대에서 만큼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는 '스트레스 해방구'이자 365일 이어지는 축제(?)의 현장!
젊음과 열정의 상징이었던 나이트클럽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0대 초반에서부터 50대 중년에 이르기까지 암묵적인 연령층이 형성되면서 나름의 법칙대로 성업중이기 때문.
음악과 춤에서 일탈과 해방, 그리고 부킹이라는 아이템으로 대변되는 이곳에서의 즉흥적인 만남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말초신경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미 방송에서도 '즉석만남'이란 의미로 순화된 부킹의 매력에 이끌려 UCC사이트에서 나이트댄스를 익히는 늑대와 여우들, 만일 근사한 룸을 잡고 웨이터에게 5만원 이상의 팁을 찔러 주고도 매번 작업에 실패했다면 당신에겐 Dr.P의 조언이 필수다.
Dr.P가 말하는 수원지역 물 좋은 나이트 고르기 비법과 작업 성공 팁!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 Dr.P가 말하는 물 좋은 수원지역 나이트
수원지역 유명 나이트 4곳을 이니셜로 정리한다면 A, T, K, S. 이들 네 곳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연령대별로 감히 침범할 수 없는 벽을 형성하고 있죠. A는 20대 초중반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T는 20대 중후반 정도, K는 20대 후반에서 50대까지 다양하고 S는 40~50대가 자정을 기점으로 20대 중후반으로 '물갈이'를 한다는 것.
한번은 30대 중반쯤 보이는 남자들이 A에 입장하려다 기도보던 어깨들이 "저기 신분증 좀 보여주시죠"라고 하자, 자기네들을 미성년자로 보고 신분증을 달라는 줄 알고는 신이 나서 꺼내는데 기도 왈 "형님들은 여기 못들어 가십니다"라는 거 있죠. 한마디로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죠. 이런 아픈 기억, 하나쯤은 갖고 계실텐데 그건 나이트마다의 특성을 몰라서 생긴 일이죠.
네 곳 중 가장 권하고 싶은 곳은(참고로 Dr.P는 30대 중반) K입니다. 영업 전략이 제대로 먹힌 탓이죠.
다른 나이트가 테이블 별로 고정 웨이터가 테이블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갖는 것과는 달리 K는 전체 웨이터가 전체 매출액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다른 나이트가 '자본주의식'이라면 K는 '공산주의'식이랄까요? 아무튼 웨이터가 50명이라면 그날 전체 매출을 n분의 1 한다는 겁니다.
나이트 영업전략이 작업의 성공 여부와 무슨 관계냐고 묻는 분들은 이미 나이트 초보! 안가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다른 나이트에선 웨이터들이 테이블당 매출에 열을 올리느라 술을 더 시키게 하는데 신경쓰지만 K는 술을 많이 시키든 적게 시키든 간에 팁만 챙겨주면 웨이터들이 '충성'을 다합니다.
즉, 사랑의 메신저(?)인 웨이터를 내 편으로 끌어들이기가 훨씬 쉬운데다 굳이 십만원 넘는 양주를 시키지 않아도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거죠. 더구나 이들 네 곳중 술값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평일이든 일요일이든 '정~말' 사람이 많다는 거, 이 또한 작업의 성공 요인 중 하나라는 거죠.
그렇지만 좀더 럭셔리하게 놀아보고 싶은 분들에겐 S가 어울려요. S는 룸이 무려 80개에 이르는데다 무대 또한 수원을 비롯, 경기 남부지역 인근을 통틀어 최대 규모죠. 음악이면 음악, 무대면 무대, 최신 시설이 구비돼 있고, 무엇보다 늦은 밤시간대부터 자정을 지나면서 다양한 연령층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 술값이 다른 나이트에 비해 쪼끔 비싸긴 하지만 고정 웨이터의 맞춤식 즉석만남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S가 최고예요.
■ Dr.P, 작업의 정석을 읊어 주시죠

더구나 초보들은 초장에 끝을 보려는 생각에 가장 먼저 부킹을 온 여성에게 전력질주를 하죠. 그건 좋지 않습니다. 두루두루 오는 여성들을 만나 보고 무엇보다 당일 뭔가 이루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해요. 한참을 얘기하다 마음에 든다면 스테이지에서 함께 춤 추는 정도? 그러고 나선 오늘 재밌게 노시고 담에 인연되면 또 보자는 멘트로 후일을 기약해야 하죠. 이게 성공하는 부킹 전략입니다. 단, 후일을 위해 휴대폰 번호정도는 받아놔야 겠죠.
여성분들이 옆에 앉으면 일단 긴장하게 마련이죠? 하지만 나이트에서는 여유를 가져야 미인을 얻는 법! 편안하게 대화하는게 중요해요. 일단 한번 나이트에 오면 10명 가량의 여성분과 부킹을 한다고 생각하고 나름의 레퍼토리를 만드세요. 나이트에 자주 오는지, 친구 몇 명이랑 왔는지, 술은 많이 마셨는지(작업(?)이 쉬우니까) 등 본인만의 레퍼토리를 다 하고 나서 술을 권하거나 함께 춤추길 권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되죠. 그런데 무슨 일을 하는지 대뜸 묻는 건 좋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의 선은 긋고 인정해 주는 게 서로에게 편하기 때문이죠. 말을 너무 잘 하는 것도 '선수'로 오해받기 쉽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점도 유의하세요.
나이트 댄스를 익히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문적인 나이트 죽순이에게 작업을 걸 게 아니라면 춤 잘 추는건 그리 중요치 않죠. 다만 창피하지 않을 정도로 리듬을 탈 줄만 알면 좋겠죠. 매너있는 대화와 여유로운 자세라면 작업 성공에 주효할 겁니다. 나이트에서 첫 만남 이후 다음 날이나 그 다음날 이틀 안에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는 것 기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