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부터 재산세, 자동차세, 면허세 등 각종 지방세 고지서를 이메일로 받아 전자납부시스템으로 내는 시민들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방세 고지서를 이메일로 받고 전자적인 방법으로 2회 이상 납부한 지방세 완납자(법인 포함)를 대상으로 전산추첨을 통해 1인당 최고 300만원까지 모두 166명에게 2천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메일 고지서 수신은 인천시전자납부고지시스템(http://etax.incheon.go.kr)에 접속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신청할 수 있으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신용카드 결제나 계좌이체로 편리하게 세금을 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방세 고지서 이메일 송달 제도를 활성화하고 이 제도로 절감한 예산의 일부를 납세자에게 되돌려주는 차원에서 인센티브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2만8천여명의 지방세 고지서 이메일 수신 신청자를 확보했으며 그동안 4만7천여건의 고지서를 이메일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