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체육회는 아시아인의 축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지역 출신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해줘야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리고 축제 분위기도 고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체육대회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지역 체육 인프라를 확고히 할 필요성이 있다. 시체육회는 지역 체육을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50명의 우수 선수들에게 훈련비 등을 지원했다. 그리고 금년초 '2014 우수꿈나무선수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시체육회는 중장기 계획의 수립으로 국가대표와 실업팀 외에 꿈나무 선수들의 체계적인 관리, 종목별 우수 꿈나무 선수 육성 및 관리를 통한 경기력 향상, 비인기 종목 및 우리 지역 소외 종목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 등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장기 계획 추진으로 아시아경기대회를 2년 앞두고 열리는 2012년 전국체육대회 종합 2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활약할 우수 선수 육성에 나선 시체육회. 아시아경기대회를 넘어 한국 스포츠를 이끌 우수 꿈나무 육성 계획을 들여다 본다.
#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우수 꿈나무 선발
인천시체육회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지역 선수들이 최고 성적을 발휘하기 위해 금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6년간 26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수 선수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체육회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선수 육성 뿐 아니라 우수 지도자를 육성해 선수들의 지속적인 관리와 실력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선발 기준은 비인기 종목 위주의 육성을 위해 우수 꿈나무 선정에서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프로 선수를 제외한다.
2014 아시아경기대회 종목 중 메달 가능한 종목, 국제경기력 지수 개발 연구에서 제시한 종목별 경쟁력 우수 종목에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선수는 세부 종목별 측정 항목에 따라 기초체력검사, 운동부하검사 등을 측정하고 평가 항목별 평균과 표준편차 등을 이용해 종합점수를 산출(3단계)하며, '2014 우수꿈나무선수 육성위원회'에서 최종 선정(4단계)하게 된다.
# 스포츠과학센터 설립
시체육회는 우수 꿈나무들의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해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해 스포츠과학센터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스포츠과학센터의 운영 인력(운동처방사 등)은 2010년까지 채용을 마치고 시설은 2014년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센터 소장을 지역 대학 교수를 명예직으로 위촉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대학, 가맹경기단체 등과 연계 체계를 구축해 유기적인 시스템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경기력 향상 상황에 대한 분기별 측정·평가를 통해 선수 및 지도자에게 훈련을 위한 피드백 자료를 제공한다.
또 선발된 꿈나무 관련 자료의 지속적인 보존·관리, 2014 우수 꿈나무 선수의 개인별 분석 자료 등을 책자로 발간해 지역 체육 지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선정된 우수 꿈나무 선수들에 대한 혜택

우선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육성 지원비가 매년 초 지급된다.
또 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체육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현재 시는 삼산월드체육관과 계산국민체육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에 수영장·헬스장 등을 설치해 시체육회와 시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우수 꿈나무들은 이들 시설을 가능한 시간 범위내에서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금년말까지 1억5천여만원을 들여 대대적인 장비 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문학선수촌내 트레이닝장도 이용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선수들은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2013년과 2014년 2년동안 진행되는 해외 전지훈련 프로그램 지원혜택을 받게 된다.
우수 꿈나무선수 육성을 위한 지도자로 선발된 사람들에게는 한국체육과학연구원(1급 연수)과 한국체육대학교(2급 연수) 등의 연수 기관에서 시행하는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