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네트워크에 악영향을 끼치는 소프트웨어를 총칭하는 맬웨어(Malware.악성코드) 감염 사례가 지난해 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 컴퓨터 보안업체들의 분석 결과 지난해 4.4분기 맬웨어에 감염된 웹사이트는 56만곳 이상에 이르렀고 웹사이트를 구성하는 각각의 문서인 웹페이지를 기준으로 하면 감염 사례는 550만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4.4분기에 비해 웹페이지 전체 감염 건수가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8년 4.4분기의 경우 맬웨어에 감염된 웹페이지는 300만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4분기 폭스스포츠, IT 블로그인 '기즈모도', 미국 미시간주의 제럴드 포드 공항 등의 주요 관련 사이트들이 맬웨어를 퍼뜨리는 데 악용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