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송수은기자]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기도내 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2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기초단체장 당선자 31명의 평균 재산은 19억5천900여만원이며, 112명의 도의원 당선자의 평균 재산은 7억2천500만원이다.

당선자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소유한 당선자는 기초단체장 14명, 도의원 24명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고 재산가는 안양시장의 최대호(민·51·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당선자. 최 당선자의 재산 총액은 무려 168억8천108만원에 이른다.

반면 군포시장의 김윤주(민·61·전 시장) 당선자는 1억3천66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최소 재산가로 조사됐다.

또 도의원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용인 6선거구의 임한수(민주당·64·정당인) 당선자로 재산이 59억7천900만원에 달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1억3천200만원의 부채를 갖고 있는 동두천1 선거구 박인범(민·52·정당인) 당선자로 확인됐다.

남성 당선자 가운데 군복무를 하지 않은 기초단체장은 4명, 도의원은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 당선자 평균 연령은 52.9세로, 최고령 당선자는 양주 현삼식, 구리 박영순, 남양주 이석우 당선자로 모두 62세. 시흥 김윤식 당선자는 44세로 최연소 시장 당선자가 됐다.

또 도의원은 평균 나이는 49.3세로, 최고령 당선자는 용인6 선거구 임한수 당선자가 64세였으며, 최연소 당선자는 고양1 선거구 최재연(여) 당선자 및 시흥 1, 2 선거구 임병택, 김진경 당선자로 모두 35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