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부천시의회 수장으로 선출된 김관수 의장은 '마중물론'을 강조한다.
3선 의원으로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중 도내에서 유일한 선출직 시의원으로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지난 6·2 선거에서도 '다번' 기호를 부여받고도 1위 득표란 이변을 연출하며 이른바 '도지사급 시의원'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김 의장은 "부천시의회는 부천시의 최고결정기구이자 시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기관"이라며 "시민의 뜻을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고 시민의 뜻이 관철되는 의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의원 상호간 대화와 타협, 의회와 시 집행부 사이의 올바른 견제와 균형관계가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석의 의석 중 민주당 14석, 한나라당 12석, 민주노동당 2석, 국민참여당 1석으로 '절대 과반'이 안 되는 민주당의 입장이 반영된 듯하다.
또 지난 제5대 의회에서 홍건표 시장과 늘 대척점에 서 있었던 점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6대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신뢰받는 시민본위 의회상 구현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 의회의 위상 강화와 정당간 계층간 지역간 유대를 통한 부천시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시의회는 시의회다워야 한다는 것이 평소 저의 소신"이라며 "정파를 초월해서 항상 시민들의 편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명예와 권리를 되찾아 29명 의원 모두가 시민의 대변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