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K리그 새내기 광주FC의 돌풍을 차단하며 홈 개막전 첫승 달성에 성공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수 마토의 연속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거뒀다.
지난 6일 열린 FC서울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수원은 2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윤성효 감독은 알렉산데르 게인리히를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에 염기훈과 최성국을 배치하는 등 FC서울을 꺾었을 때의 선발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하지만 수원은 새내기 광주의 패기에 밀려 쉽게 경기를 풀어 가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25초 만에 올시즌 일본 J리그에서 K리그로 복귀한 광주 김동섭에게 실점을 하며 위기에 몰렸다.
25초는 2007년 5월23일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방승환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리그컵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단시간 골(11초)에 14초 뒤진, 역대 한국 프로축구에서 7번째로 빠른 득점이다.
전력을 가다듬은 수원은 후반 8분 최성국의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했고 25분 오장은과 마토의 잇따른 슈팅까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패색이 짙었다.
공세를 이어가던 수원은 마침내 후반 30분 마토의 프리킥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5분 뒤 광주 수비수 이용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마저 깨끗하게 성공해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삼성 용병 마토의 연속골로 역전승
입력 2011-03-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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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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